중소형차 생산계획中 중형SUV '니트로' 2007년부터 생산
크라이슬러그룹의 중소형차 생산계획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관심이 증폭됐던 차세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계열브랜드 닷지가 '니트로'를 생산키로 결정했다.
7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그룹은 2007년을 목표로 중형 SUV '닷지 니트로(Nitro)'를 생산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최근 SUV에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 몇년간 적자와 판매감소로 경영난을 겪어온 크라이슬러는 최근 들어 크라이슬러 300 세단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만회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소형 SUV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가 생산하고 있는 SUV는 닷지, 지프 브랜드 등 5개다.
닷지는 미국 시장에서 6.9%의 시장 점유율로 미국 내 5위, 세계 시장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으로 14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 20%, 트럭 분야에서는 18%, 승용차 시장에서 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아시아 등 북미 이외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니트로가 생산되면 닷지는 승용차, 미니밴, 트럭, 상용차, 대형 SUV 등으로 이루어진 닷지 라인업에 중형SUV를 포함케 돼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이슬러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중대형 트럭'에 집중하던 '닷지'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까닭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소형차를 선호하기 시작한 미국인들의 자동차 소비흐름과 무관치 않다. 고유가 상황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유가가 50% 이상 폭등하자 미국인들도 '필수품'인 자동차에 대한 선호가 대형차 위주에서 중소형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최근 현대·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 등 중형SUV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최근 투싼, 스포티지 등 소형 SUV를 통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이같은 변화를 촉진케 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닷지 니트로는 올 2월 시카고 모터쇼와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컨셉트 차량으로 선보였다. 닷지는 컨셉트 차량을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앞으로 북미지역 위주의 판매망을 전세계로 확대하면서 닷지 브랜드의 본격적 세계 시장 진출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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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랜드리 닷지 부사장은 "니트로는 새로운 소비자들을 창출해 닷지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닷지 니트로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울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