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증시 너무 급격히 올라...많이 오르면 조정 불가피"

李대통령 "증시 너무 급격히 올라...많이 오르면 조정 불가피"

조성준 기자,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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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0.1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증시 폭락과 관련해 "너무 급격한 상승을 걱정하긴 했다"며 "많이 오르면 조정 과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 계속 점검 중"이라며 "조만간 종합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에 증권금융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지배경영구조 △시장의 투명성 △지정학적 리스크 △산업경제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집중으로 산업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은 많이 개선됐다"면서도 "남아있는 건 시장에 대한 불신, (기업의) 지배경영에 대한 불신인데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관계부처에서 증시 관련 종합보고를 받고 필요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주요 배경인 시장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중수청에 화이트칼라 범죄·증권금융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주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불공정·불투명성을 완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고 예측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산업경제정책의 수립이고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증시 조정에 따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을 맡은 지 1년 남짓 됐는데 (증시가) 많이 개선됐지만 너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걱정하긴 했다"며 "많이 오르면 조정 과정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기업 주가 급락과 관련해선 "개별적인 주가의 부침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그 속에서 부정적으로 작동하는 요소들을 최대한 많이 제거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주식시장도 교정 과정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제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그렇게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도 14.11포인트(1.78%) 상승한 808.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초 7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15일 5500선까지 밀렸다. 최근 이틀간 반등에 성공했지만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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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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