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0년까지 항공정비관련 매출액을 4조원, 세계시장 점유율을 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항공정비단지를 신규 조성하고 오는 10월까지 항공정비기술 R&D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국내 항공정비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항공정비기술 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항공정비산업 발전방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08년 기준 세계 항공정비 시장은 451억달러로 연 4.3%씩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점유율은 1.8%인 8억2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항공사의 자가정비 위주로 성장했고 고급정비 기술과 시설 부족 등으로 국내 민간항공기 정비수요 중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핵심 정비를 미국·호주 등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연간 매출액 4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운항정비 : 인천·김포 △엔진정비 : 창원·부천 △기체정비 : 김해 등 정비분야별로 특화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항공정비업 투자를 위한 항공정비단지를 2015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항공안전과 연계된 핵심 항공정비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항공정비기술 R&D 로드맵을 마련해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정비산업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항공법을 개정해 항공정비업 등록 요건 완화를 추진하고 항공정비업 범위 확대 등 항공정비 품질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련기관과 협의해 항공전문정비업체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