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도주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하반기 주도주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김부원 기자
2010.07.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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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MTN 주식전문가 서일교 소장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아니죠. 올 하반기 주목할 종목은포스코(363,000원 ▼1,500 -0.41%)현대제철(33,250원 ▼200 -0.6%)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에서 활동하는 주식전문가 서일교 소장의 분석이다. 특히 7월 말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관심을 갖고, 매수를 생각해봐도 좋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올해 증시 주도주는 누가 뭐래도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다. 서 소장 역시 이에 동의한다.

다만 그는 "올 3분기 전반기까지는 IT와 자동차 업종이 잠시 쉬었다 갈 시기이고, 가격이 너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삼성테크윈(1,031,000원 ▲15,000 +1.48%),삼성SDI(496,500원 ▼18,500 -3.59%)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 매매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차트로 본 주도주의 조건

서 소장이 정의하는 증시 주도주는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는 종목이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하반기 최고 유망 종목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꼽은 것이다. 반대로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은 가격이 반등할 때마다 가급적 비중을 축소하라고 권했다.

"이제 당분간 화학과 철강 업종에 관심을 가질 시기입니다. 또 금리인상이 예상되므로 증권주에도 주목할만 하죠. 하반기 중 한두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은행과 증권 업종에도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그는 또 8월 초까지 종합주가지수가 전 고점을 뛰어넘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선행지수에 주목한다면 증시 흐름도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경기선행지수에 포커스를 맞추기 바랍니다. 또 미국 증시에 너무 연연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젠 우리가 미국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미국 증시가 중국과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죠. 경기선행지수가 이를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 수급세가 양호할 뿐 아니라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좋고, 3분기 실적 역시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증시는 긍정적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주식투자 5가지 철칙

서 소장은 올 하반기 증시 전망에 이어 주식투자 시 철칙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당부한 첫번째는 시장보다 강한 종목을 노리라는 것이다. 시장은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강하게 가격이 오르는 종목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거래량이 터질 때 매매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그는 뉴스나 정보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각종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기사 그리고 근거없는 루머에 따라 불분명한 재료 매매를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은 차트가 말해준다는 사실만 명심하면 됩니다. 차트 속에 다 담겨 있기 마련이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종목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가가 쭉 빠져서 밑에서 기어 올라오는 종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평선이 나란히 수렴해서 우상향으로 올라가는 정배열된 종목에 투자하는 게 핵심이죠. 이런 경우 주가가 조금 빠지더라도 밑에서 추가 매수하면 분명 가격이 오르게 돼 있습니다."

자금 관리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단기 스윙 우량주에는 보통 50% 정도 그리고 단타 매매에 30% 정도를 할당하고, 나머지 20%는 항상 현금으로 보유하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단기 스윙이란 보통 이틀에서 일주일, 또는 보름씩 들어가면서 추세 매매를 할 수 있는 종목이죠. 이런 종목을 들고 가야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법입니다. 단타는 차트를 근거로 테마주나 급등주에 투자하는 것인데, 손절가를 짧게 잡고 1박2일이나 2박3일 동안 단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 대상입니다."

물론 '몰빵'은 절대 금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20% 정도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주식투자 성패는 절제력이 좌우"

증권업계에 입문하기 전 서일교 소장은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교육자였다. 교사이다보니 일반 직장인에 비해 일년 중 휴가 기간도 길었다. 방학 기간 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누릴 수 있었던 그는 주식을 깊이 있게 공부했다.

하지만 그 역시 공부와 실전은 별개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막상 실전투자를 했지만 계좌는 깡통이 됐고, 빚도 지게 됐다. 우량 대형주 위주로 투자했는데도 실패했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테마주를 노렸을 때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몇번의 쓰디쓴 경험을 한 서 소장은 차츰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었고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그렇게 주식투자의 개념을 잡아나가니 조금씩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극적인 반전의 기회까지 잡았다. 그동안 손실난 금액의 무려 3배를 벌어들인 것이다.

"초보투자자 시절 저의 실패 원인이 뭔지 아세요? 바로 절제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과도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죠." 반대로 성공 요인은 절제 있는 매매 덕분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절제하는 것부터 몸에 익히도록 하세요. 조금 더 먹으려고 욕심을 내다보니 그 동안의 수익도 다 잃게 되는 것입니다. 손실 과정에서는 손실의 골이 깊어지죠.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대로 이행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핵심입니다."

한편 서 소장은 8월부터 MTN의 새 프로그램 '맨투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마감 후 매일 방송되는 '맨투맨'은 서 소장이 다른 한명의 주식전문가와 함께 그날의 시황과 동향을 체크하고 다음날 투자 전략에 대해 논하면서 종목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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