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스마트TV 앱 서비스 '유료화' 개시

삼성電, 스마트TV 앱 서비스 '유료화' 개시

성연광 기자
2010.08.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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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브 TV 통해..TV 콘텐츠도 돈주고 산다..드라마 1편 1000원 종류따라 달라

출처: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가 최근 국내시장에 스마트 TV용 유료 앱 서비스에 돌입했다. 마치 스마트폰용 앱스토어처럼 TV용 게임, 비디오 등 다양한 TV용 응용 프로그램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를 처음 개설한 것이다.

3일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말 자사의 TV용 앱스토어 '삼성 앱스 TV(Samsung Apps TV: http://tv.samsungapps.com/)'를 통해 유료 앱 서비스를 런칭했다.

삼성앱스 TV는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설한 TV용 앱스토어로, 이번 유료화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위주의 TV사업에서 벗어나 TV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유료 앱 어떤게 있나=이 회사가 유료화한 앱 서비스는 SBS 드라마 다시보기 서비스와 '스도쿠플러스', 캐치 잇', T-크루, '미니게임 팩TV', '매직 큐브', '달피의 모험', '체크메이트' 등 TV용 게임 프로그램,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명화', '빈센트 반 고흐', '그리스 로마 신화', '클림트', '영화 속에 등장한 명화', '신화' 등 일반 프로그램과 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The Kidney Bean’s Journey' 등이다.

콘텐츠 가격은 앱 종류별로 1000~5000원 사이다. SBS 드라마 다시보기 서비스의 경우, 일반 화질은 500원, HD고화질 서비스는 1000원대다. 삼성전자는 앱 개발자들과의 수익구조를 7(개발자):3(삼성전자) 구조로 나눠 갖는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

반면 TV 유료 앱스토어의 최대 킬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는 국내에선 SBS 드라마와 EBS 수능 등 일부 방송사 VOD 서비스만 제공될 뿐 영화 VOD는 전무하다.

이는 삼성전자가 해외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아마존비디오, 넷플릭스, 판도라, 부다, 훌루 등 세계적인 콘텐츠 유통사들과 잇따라 손잡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국내 외부 콘텐츠 유통사를 통해 조만간 영화 VO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구글 동영상(UCC), 구글맵(지도), 피카사(사진)와 일반 게임 콘텐츠, 뉴스, 날씨 위젯 등은 이전처럼 무료로 제공된다.

◇결제방식은 '선불 충전식'=삼성앱스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PC를 통해 전용 웹사이트(http://tv.samsungapps.com/)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신용카드로 앱(App) 캐시를 충전해야한다. 이어 앱 캐시 결제과정을 거쳐 TV에서 삼성앱스에 접속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구조다.

SBS 드라마 콘텐츠의 경우, SBS 웹사이트에 가입해 별도의 결제과정을 거쳐야한다.

KT와 SK텔레콤 등이 서비스하는 인터넷TV(IPTV)가 영화, 다시보기 등 콘텐츠 구입비용을 다음달 요금청구서에 합산 청구하는 후불 결제 방식이라면, 삼성전자 인터넷TV 방식은 선불결제 방식인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결제과정이 다소 불편하지만, 일정액의 월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달 국내 이어 미국도 유료화=삼성전자는 국내 유료 앱 서비스에 이어 8월에는 미국 시장에,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시장에도 유료 앱스토어를 런칭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별로 맞춤형 콘텐츠 및 킬러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하반기 출시될 구글TV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스마트폰용 앱스토어를 표본삼아 TV업계 최초로 스마트TV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나선 삼성전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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