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생태 활성화 ‘100·1000 프로젝트’ 가속도
SK가 사회적기업이 커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회적기업 확산을 목표로 기업가를 육성하고 R&D(연구개발)를 강화하는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은 올해를 ‘사회적기업 생태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그 모델을 강화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3년간 100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1000명의 기업가를 양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잡았다.
먼저 ‘사회적기업 스쿨’을 가동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와 기업가 정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대학생, 은퇴자,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웹사이트 ‘세상’을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SK는 여기서 올 한해 동안 사회적기업가 3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남상곤 SK사회공헌 사무국장은 “앞으로 3년간 외부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멘토링 등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교육-복지-환경분야 기업가 발굴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SK는 그룹 임직원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SK아카데미 내에 ‘사회적기업 과정’을 별도로 운영한다.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인 ‘SK프로보노’도 300명 선발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SK사회적기업 모델을 정립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관련 정책을 세우고 모델을 도출해 사회적기업 설립과 운영 프로세스를 매뉴얼화 하기로 했다.
SK는 이를 통해 각을 잡게 되는 사회적기업 정책과 육성방안, 운영 매뉴얼 등을 정기 컨퍼런스를 열어 국내·외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회적기업 솔루션은 SK가 진출한 글로벌 지역으로도 확산된다.
SK그룹은 2005년 소외계층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계기로 사회적기업 지원을 시작했다. 사회적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회장 지시로 2009년 ‘사회적기업 육성안’을 수립했고, 지난해엔 대기업 최초로 전담조직인 SK사회적기업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지난해까지 총 65개의 사회적기업이 SK를 통해 설립·지원됐으며, 이 가운데 33개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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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tip>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주주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쉽게 말해 ‘좋은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내는 기업’이다. 빵을 팔려고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사회적기업은 그 목적을 추구하면서 생긴 이윤을 다시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투자한다. 근로자, 서비스 수혜자, 지역사회 인사,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활성화 ▲사회서비스 확충 ▲윤리적 시장 확산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