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가 20일 3주기를 맞았다.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용산참사 후 3년 법이나 제도나 개선된 것은 없습니다 민주당 집권 10년 동안에도 그랬고 지난 3년간도 그랬습니다 반성하고 사과합니다 새출발 민주당이 정동영의원등이 발의한 강제퇴거금지법 추진을 비롯 확실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 역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18대 국회는 역사상 최악의 국회중 하나였다! 날치기 다섯번에 1% 부자를 위한 입법에 몰입했다! 2월 마지막 국회는 오늘 제출된 서민의 눈물 닦아주는 '강제퇴거 금지법'(용산참사 방지법) 하나 만이라도 통과시켜야한다! 한나라당에 호소한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용산참사 3주기를 앞두고 '강제퇴거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18일 발의했다.
용산참사 당시 망루에 올라갔던 이충연 씨 등 7명은 2010년 11월 징역 4~5년을 선고 받고 현재 수감돼 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용산참사' 관련 구속 철거민을 석방하라며 1인시위를 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같은 날 한 북콘서트장에 초대손님으로 참석해 용산 참사 때문에 구속된 철거민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용산참사 3주기 추모대회가 열렸으며, 20일에는 용산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가 열린다.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희생자 묘역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