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①딸에게 담배 건넨 엄마 ②BTS '화이트워싱'? ③'마약왕' 국내 압송

[더영상] ①딸에게 담배 건넨 엄마 ②BTS '화이트워싱'? ③'마약왕' 국내 압송

윤혜주 기자
2026.03.28 06:00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더영상] 첫 번째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전자담배를 권유한 엄마입니다.

지난 17일 청주시 한 편의점 CCTV에 초등학생 딸에게 흡연을 권유하는 30대 여성 A씨의 모습이 찍혔습니다. 영상을 보면 편의점 야외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A씨와 자녀 3명이 마주 앉아 있는데요, A씨는 아이들 앞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딸이 손을 내밀자 전자담배를 건넸습니다. 딸은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바로 옆 동생들에게 연기를 내뿜는가하면 입에 담배를 물리기도 했습니다. A씨는 이를 보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을 접수했고,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A씨의 정신질환 진단 이력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아이들이 반려견을 향해 손찌검을 하는 등 동물학대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동물권단체는 이 가정에서 키우던 반려견 4마리를 구조해 분리 조치했습니다.

사진=방탄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방탄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BTS) 홍보 영상 인종차별 논란입니다.

약 4년의 공백기를 깨고 BTS가 완전체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새 앨범을 홍보하면서 내놓은 영상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BTS 멤버 7명이 축음기를 돌리자 아리랑이 흘러나오며 무대는 19세기 미국으로 바뀝니다. 해당 홍보 영상은 1896년 조선 청년들이 미국 하워드 대학에서 '아리랑'을 녹음했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하워드 대학 잔디밭에 모인 관객들 대부분이 백인으로 묘사되면서 백인 중심으로 미화하려고 했다는 이른바 '화이트워싱'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흑인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하워드 대학교는 흑인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하워드 대학은 "주로 흑인 학생들로 구성된 미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기관의 역사를 무시한 것"이라며 "영상의 의도가 긍정적이더라도 문화적 민감성과 역사적 정확성이 필요하다"고 오류를 지적했습니다. 앞서 BTS 소속사 하이브는 영상을 공개하며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일부 다를 수 있고 특정 사건과 인물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나 해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이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진=K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K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세 번째는 '동남아 마약왕' 박왕열의 국내 압송입니다.

'마약왕'으로 불린 박왕열(48)이 국내로 임시 송환됐습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 박왕열은 팔뚝 문신이 드러나는 일상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수갑이 채워진 손은 회색 수건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한 기자가 "한국에 들어올 줄 몰랐어요?"라고 묻자 "넌 남자도 아녀"라고 돌발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질문을 한 기자가 과거 자신의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 보도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왕열이 한국 땅을 밟은 건 약 10년 만입니다. 그는 2016년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벌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가 한 사탕수수밭에서 이들을 총기로 살해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받았던 카지노 투자금 약 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필리핀 법원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박왕열은 스파, 테니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초호화 교도소에서 복역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대규모 마약을 유통해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왕열을 통해 국내에 유통된 마약 규모를 필로폰 약 4.9kg, 엑스터스 4500여정, 케타민 2kg 등 시가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서 필리핀 정부에 임시 인도를 청구했는데요, 9년째 지지부진하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임시 인도를 공식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박왕열은 입국하자마자 경기북부경찰청에 인계됐으며 수사 당국은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30대 여성이 자녀에게 전자담배 흡연을 권하고, 자녀의 반려견 학대를 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30대 여성이 자녀에게 전자담배 흡연을 권하고, 자녀의 반려견 학대를 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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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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