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이 안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신동아' 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는 민노당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니"라며 "중간에 있어 우리가 '같이 회의하자'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가 경선방식을 말할 경우 국회의원 자리 30석을 떼어주고 박경철은 경상도에 공천하고 법륜은 서초구에 공천하고 이렇게 과감하게 제안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표의 한나라당 운영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문수 지사는 "박근혜와 안철수가 둘이 함께하는 게 내가 볼 땐 제일 좋은데 이는 박 전 대표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박 전 대표가 하려는 것은 이런 스타일이 아니기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교수에 대한 국민적인 검증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양반이 외교 안보에 대해 어떤 식견을 가지고 있는지,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미 FTA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한미동맹은 어떻게 보는지 질문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것을 말 안하고는 정치를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안 교수가 대선에 출마한다고 가정할 때 최소 12월에 후보 등록할 때는 이념과 가치관, 과거에 대한 질문을 받아야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 안철수 교수를 무지개에 빗대 '그렇게 신비스러운 모습으로는 오래 못 갈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