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지윤 예비후보(28)가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 경선에서 탈락했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 선출위원회가 12일 발표한 경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기호 4번인 김씨는 2095표(10.6%)를 얻어 '위대한 진출 BIG5' 후보 5명 중 4위에 그쳤다.
김씨는 경선개표가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쉽지만 후회 없는 시간이었다"며 "지지와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씨는 이어 홈페이지에 '청년다운 당당함을 잃지 않고 투쟁해 나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낙선소감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씨는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제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이 있다"며 "(그것은) 제주해적기지 표현에 따른 마녀사냥에 맞서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투쟁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의 대의를 지키는 투쟁이자 보수를 결집해 선거정국을 돌파하려고 색깔론을 펴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투쟁이기도 하다"며 "정부와 해군 당국의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