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나가수로 재미본 다음이 부럽다?

네이버, 나가수로 재미본 다음이 부럽다?

강미선 기자, 이하늘
2012.07.19 05:00

네이버, 2년만에 이달중 '동영상' 서비스 출시···주요 방송사와 콘텐츠 계약 줄이어

네이버가 새로운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동영상을 선택했다.

17일NHN(220,250원 ▼6,250 -2.76%)과 국내 방송사들에 따르면 국내 1위 포털 네이버가 이달 말을 전후해 다시 동영상 섹션(가칭 네이버비디오)을 부활키로 하고 주요 방송국의 영상 콘텐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NHN은 국내 MPP(복수채널방송사업자) 1, 2위인CJ E&M·티캐스트를 비롯해 지상파와, 종편 등과 대규모 콘텐츠 제휴를 체결했거나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하이라이트 방송 편집 서비스는 물론 계약에 따라 실시간 중계 및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그간 별도 섹션을 통해 서비스 하던 방송국 콘텐츠들을 하나에 카테고리로 묶어서 서비스키로 했다.

NHN은 지난 2010년 4월 '네이버비디오' 서비스를 종료했다. 동영상부다는 검색 및 다른 서비스에 힘을 실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주요 서비스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동영상 등 미디어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2년여 만에 다시 주요 방송국의 콘텐츠를 앞세워 동영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동영상 서비스에 주력해온다음(50,000원 ▼1,500 -2.91%)커뮤니케이션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은 탑밴드, 안녕하세요, 댄싱위드더스타 등 지상파 방송콘텐츠를 포함해 총 18개의 주요 인기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해 다음과 콘텐츠 제휴를 맺었던 MBC '나는가수다'의 시즌2 독점 콘텐츠 제휴를 맺으며 전방위적인 방송 콘텐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MBC, SBS와 제휴를 통해 인기 방송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번 네이버의 동영상 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송사업자들이 시청률 상승 및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NHN에 헐값에 콘텐츠를 넘기면서 자칫 네이버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방송 콘텐츠가 포털을 통해 회자돼야 프로그램 홍보가 수월해 포털들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이들 포털에 무료 혹은 낮은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자칫 힘들게 제작한 콘텐츠를 포털에 헐값에 넘기고 주도권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NHN 측은 "우수한 품질의 방송국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 서비스보다 진일보한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구제적인 서비스 시행 시기 및 콘텐츠 제휴 계약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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