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ITU, 2014년 ITU 전권회의 MOU 체결…"방통위 전문가 ITU 파견" 요청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오전 하마둔 뚜레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19차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인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1998년부터는 개도국 개발협력을 담당하는 ITU 전기통신개발국(ITU-D) 국장을 8년간 역임했으며, 2006년 터키 전권회의에서 ITU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2010년 재신임을 받은 뚜레 사무총장은 새천년개발계획(MDG) 이행, 사이버보안, 브로드밴드 확산 등 글로벌 ICT 이슈 해결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으며, ICT 외교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ITU 개발 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ICT 선도국 한국이 전권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모든 회원국들이 2014년 전권회의가 역대 최고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계철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최첨단 ICT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전권회의를 준비하겠다"며 "정보통신(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년 제19차 ITU 전권회의를 전 세계인의 기억에 남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가까운 시일 내에 ICT 전권회의 공식 준비조직을 출범시키고, 한국적 ICT 의제 발굴, 국내 ICT 기업의 세계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한 ICT 전시회 기획 등 본격적인 2014 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뚜레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2014년까지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ITU로 방통위 전문가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12일(수)까지 국내 ICT 대표기관과의 간담회, 주요 ICT 기업과 전권회의 개최지인 부산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