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행보' 지속한 安…"朴 사과, 진정성 있었다"

'혁신행보' 지속한 安…"朴 사과, 진정성 있었다"

김세관 기자
2012.09.24 14:21

(종합)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 방문···"과학 기술 핵심은 도전 정신"

24일 오전 서울 정릉동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을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태양광무인차량을 보며 연구실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한재호 기자
24일 오전 서울 정릉동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을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태양광무인차량을 보며 연구실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한재호 기자

안철수 대선 후보는 24일 무인차량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진과 자동차 혁신에 대한 대화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정릉로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찾았다.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무인 승용차를 타고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함께 대학 본부건물서 연구센터까지 이동해 관련 교수·연구진과 자동차 관련 혁신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눴다.

안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 과학이 양적·결과적인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과학기술의 핵심이 도전정신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 본연의 도전정신을 살리는 정책·시스템·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부터가 변곡점이이라는 생각을 지금 막 깨달았다. 앞으로 정교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원장은 무인로봇을 개발하는 연구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곳을 살펴보면서 혁신이 무엇이고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융합적인 접근 방법이 무엇인지를 보게 됐다"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으로 보여 질 수 있는 게 이 분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주창한 '혁신경제'와 관련해서는 "경제민주화라는 것인 결국은 사회안전망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안전망이 있으면 건전한 중산층이 많이 나오고 거기서 혁신적 도전과 희망이 싹틀 것 같다"며 "'혁신경제'라고 이름 붙였다 혁신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대에 도착하자마자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 입장을 전한 박 후보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고 박 후보의 기자회견을 평가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의) 말씀을 TV로 봤다"며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에서 배워 새로운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안 후보는 기자들과 따로 만난자리에서 "(박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며 "아까 말한 대로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출마 회견 당시 제안한 3자 회동은 후보들에게 직접 말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전달한 게) 직접 말씀드린 거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날 캠퍼스에 그가 등장하자 수 십 여 명의 취재진과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 분만에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국민대 학생들은 안 후보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하고 휴대폰 카메라에 모습을 담거나 말을 붙이기 위해 취재진과 함께 그를 쫓는 상황도 연출됐다.

안 후보는 학생들과 눈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시했으며,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학생식당에 들러 무인차량로봇 연구진과 함께 만두전골을 함께 했다.

이 자리서 안 후보는 자동차 관련 일본 만화인 '이니셜D'를 언급해 학생들과 대화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을 보였다. 그는 "(자동차 공학도들은) 이니셜D를 보는 관점이 다르겠다"며 "학생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이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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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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