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 진중권vs일베회원, TV토론할 듯

'설전' 진중권vs일베회원, TV토론할 듯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10.24 17:21

'일베' 한 회원 "출연료 100만원" 입금… 인터넷 TV 통해 생중계 전망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 간의 토론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SBS '시사토론'에 출연한 진 교수는 NLL과 정수장학회 논란 등을 두고 논객들과 토론을 벌였다. 방송 이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간결'이라는 회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시사토론 진중권의 거짓말 시리즈-NLL편'이라는 제목으로 진 교수의 발언에 대해 반박글을 실었다.

그러자 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일베 사용자들을 상대로 인터넷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다. 진 교수는 21일 "수꼴 여러분, 인터넷 TV토론 할까요? 100분에 출연료 100만 원만 보장하면 어떤 조건에서든지 1대 다로 토론해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린데 이어 23일에는 "일베 선수 1~4명. 출연료 100만원. 변(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 끼면 300만원. 생중계. 다시 선수 모집해 명단 제출하세요"라고 말했다.

ⓒwww.ilbe.com
ⓒwww.ilbe.com

얼마 되지 않아 '행자'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일베 회원은 실제로 진 교수에게 100만 원을 입금, 일베 게시판에 입금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진 교수는 '행자'의 입금을 확인한 후 보낸 쪽지에서 "아마 허탈하게 바보가 되실 겁니다"라고 밝혔다.

토론은 이번 주말 중 진보신당 '칼라 TV'에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결'은 진 교수에게 토론에 앞서 반박글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진 교수는 이를 거절하고 라이브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일베 회원들은 "화이팅이다", "토론 배틀 신청했다고 돈 받다니, 이 싸움은 이미 진중권이 진 것", "이왕 하게 된 거 잘해봐라"라며 '간결'을 응원하고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진짜 둘이 맞짱 토론 하는 건가", "황당하지만 재밌을 듯", "진중권 교수님이 당연히 이기겠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진 교수는 지난 22일 일베의 '고학력 인증'에 대해 "찌질함에는 학력의 고하가 없다는 사실의 실천적 증명"이라며 일침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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