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투기 F-15? "슬리퍼 신고 마라톤하냐"

차기 전투기 F-15? "슬리퍼 신고 마라톤하냐"

이슈팀 김민우 기자
2013.08.19 13:55
보잉사의 F-15SE / 보잉사제공= 뉴스1
보잉사의 F-15SE / 보잉사제공= 뉴스1

대한민국 공군 차기 전투기로 F-15 사일런트 이글(F-15SE)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아직 개발 완료조차 돼 있지 않은 F-15SE가 차기 전투기로 선정될지 모른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아이디 sa****는 "아직 개발 완료도 안 된 F-15SE를 선택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개발 완료 후 성능 테스트를 해 봐야 알겠지만 자칫 기존의 F-15를 비싸게 산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지난 세기 중반에 개발된 항공기를 새삼 구매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이디 samshinn****는 "아직 '개발 완료, 시제기 제작, 시험 비행 및 인증' 등이 전혀 돼 있지 않은 신종 전투기(?)를 사겠다는 의미로밖에는 이해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이다 schi****는 "상상의 기체를 돈 주고 사냐"며 "개발비 텀터기 쓸 것"이라고 밝혔다.

F-15SE의 성능에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이디 ksmi****는 "겉모양이나 바꾼 이런 구닥다리를 들여야 뭐하나"

아이디 ki****는 "일본은 차기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최강 전투기라는 F-22의 개량형 F-35를 선정했는데 퇴역 전투기 F-15가 웬 말이냐"며 "십 년 뒤에 차기 전투기 사업 또 하지 말고 차기 전투기 사업을 전면 개편해서 다시 하라"고 촉구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촉구하는 누리꾼들 도 있었다. 아이디 스포츠****는 "(아직) F-15K 전투기도 함부로 못하는데, 미래의 안보를 위해 차기 전투기 최종 유찰해야 한다. 개발 중인 전투기보다 현존 최고급 전투기를 도입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해 더 이상 상대국에 간섭을 받지 않고 국가 안보에 힘써야 할 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아이디 서울****은 "F-15K와 F-16을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스웨덴 그리펜 NG를 모델 삼아서 스탤스형으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게 좋은 방향일 듯 하다"고 했다.

아이디 푸른****도 "전투력을 보고 사야지 돈 없다고 맞지도 않는 신발 사서 뭐하나. 신발이라도 맞아야 남들이랑 비슷하게 뛰지. 슬리퍼 신고 마라톤 해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 전투기 기술에도 투자 좀 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EADS의 유로파이터가 후보 기종에서 제외된 것이 다행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아이디 ㅎ_ㅎ**** 는 "유로파이터는 부품이나 무기 호환성이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들과 많이 달라서 유지비 등이 몇 곱절 드는 것이 문제"라며 유로파이터가 선정됐을 경우 예상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16일 입찰 마감된 차기 전투기(F-X) 사업에서는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사실상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됐다.

후보 기종이던 유로파이터의 제작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당초 합의와 달리 옵션 등을 대폭 축소하는 등 계약을 위반함에 따라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사실상 단독 후보 기종으로 남았다.

당초 3 파전이 예상됐던 'F-X사업'은 16일 마감 결과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35가 정부가 제시한 예산 범위(8조3000억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먼저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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