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900만명 '눈앞'

'음성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900만명 '눈앞'

배규민 기자
2013.09.02 06:00

SKT 474만명·KT 197만명·LGU+ 181만명…"연말 30~40% 차지 전망"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음성무제한 요금제'가 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 출시 4개월여 만이다. 업계는 '음성무제한 요금제'가 이통사들의 핵심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신 요금체계가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누적기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음성무제한 가입자'는 852만명이다. SK텔레콤이 474만명, KT가 197만명, LG유플러스가 181만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900만명 돌파는 물론 1~2개월 내에 1000만명 돌파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경우 가입자가 매달 평균 90여 명 안팎으로 늘고 있다. 4월 말 누적 13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말 254만명, 6월 말 344만명, 7월 말 428만명, 8월 26일 474만명으로 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망내외 무제한 가입자 수가 망내 가입자를 앞섰다. 26일 누적기준을 망내외 무제한 가입자수는 245만명, 망내 가입자는 229만명이다. 4월만 해도 망내 가입자수는 94만명으로 망내외 가입자(36만명)와 격차를 보였으나 이후 격차를 점점 줄여 7월 말 각각 214만명을 기록했다.

KT도 음성무제한 가입자가 197만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4월 말 매35만명, 5월 말 87만명, 6월 말 130만명, 7월 말 172만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총 가입자 수에서 망내외 무제한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1%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에서 '음성무제한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이다. 6월 기준으로 SK텔레콤이 13%, KT가 8%다. 업계는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30~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망내(같은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월 3만원이면 24시간 전화를 마음껏 쓸 수 있다"며 "고객들의 만족도가 꽤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SK텔레콤이 올 3월 가장 먼저 내놨다.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이후 LG유플러스가 일정 금액을 내면 다른 통신사와도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면서 '음성 무제한 요금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