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막으려면 "적색육 대신 백색육 먹어라"

대장암 막으려면 "적색육 대신 백색육 먹어라"

이지현 기자
2013.11.02 09:00

[건강상식]칼슘이나 과일, 채소도 많이 먹으면 좋아..튀김음식은 피해야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고, 트랜스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지름길이다.

육류 중에서도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적색육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색육은 고온에서 튀기거나 바싹 익혀 조리하는 경우가 많고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 형태로 먹는 경우도 많아 조리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은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잘 걸리는 것도 주의할 대목이다. 적색육에는 지방이 많아 칼로리도 높다. 생선이나 닭 가슴살 같은 백색육을 주로 섭취하는 식습관이 관건이다.

트랜스 지방도 대장암의 주 원인이다. 트랜스 지방은 팝콘이나 라면, 감자튀김, 냉동피자, 도넛 등 튀김류에 많은데 이런 음식을 먹으면 담즙산이 많이 분비돼 대장 점막을 자극하고 대장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반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귤류와 채소, 현미, 보리, 귀리, 콩, 해조류 등이 좋다. 이런 재료로 만든 음식은 대변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짧게 해 대장이 담즙산과 접촉할 시간도 줄여주고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각종 항산화 물질과 몸에 좋은 무기질도 풍부해 건강에 좋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대장암 예방을 위해 많이 먹어야 한다.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제나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암 성분은 해독 효소를 만들고 유전자 변이를 줄여 대장암을 예방한다. 녹색이나 녹황색 채소가 딱 그렇다.

칼슘도 대장암 예방에 좋다. 칼슘이 몸속에서 담즙산이나 지방산과 결합해 이들 물질이 대장 상피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준다.

칼슘은 대장 내 상피세포 증식도 억제해 대장 선종이나 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하면 전립선암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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