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비즈니스센터 "공간만 임대? 창업 동반자!"

진화하는 비즈니스센터 "공간만 임대? 창업 동반자!"

강경래 기자
2014.03.24 08:11

르호봇·'더좋은' 등 잇달아 비즈니스센터 지점 오픈…협업·자금연결·멘토링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

'비즈니스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청년에서 중장년층까지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1인 창조기업 및 6인 이하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무실과 회의실, 응접실 등 업무공간을 임대해주는 비즈니스센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사세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업체들 간 협업(코워킹)을 비롯해 기업설명회 지원, 정책자금 연결, 멘토링과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업체들이 그동안 업무공간을 제공하는데 국한됐던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입주한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창업동반자'로 발전해가고 있다.

↑르호봇 학동 비즈니스센터 내 코워킹(협업) 공간
↑르호봇 학동 비즈니스센터 내 코워킹(협업) 공간

23일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은)는 입주사들 간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는 '코워킹'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르호봇은 이달에만 2개 비즈니스센터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르호봇 관계자는 "이달 26호점으로 문을 연 학동 비즈니스센터에 서로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일하며 아이디어도 공유할 수 있는 코워킹 모델을 처음 도입했다"며 "이달 말 합정·홍대 지역에 27호점으로 오픈하게 될 '르호봇 코워킹 오피스'에는 협업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호봇은 전국 각지에 1600여 입주기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비즈니스센터 프랜차이즈 업체로 올 상반기까지 거점을 총 3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연내 베트남에도 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좋은비즈스퀘어 역삼 비즈니스센터 내 카페공간
↑더좋은비즈스퀘어 역삼 비즈니스센터 내 카페공간

더좋은 비즈스퀘어(이하 '더좋은')는 이달 문을 연 역삼점을 포함해 모든 '더좋은' 지점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데스크' 기능을 도입했다. '더좋은'은 강남대로점, 선정릉점, 신논현점에 이어 이번 역삼점까지 총 4곳으로 거점을 확대했다.

'더좋은' 관계자는 "스마트데스크는 월정액 회원이라면 누구나 총 4곳 지점 어느 곳에서나 카페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노마드족'(카페를 오가며 자유롭게 업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며 "단순 공간임대에서 벗어나 입주기업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메트로비즈니스센터는 여의도 등 수도권에 10여개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창업절차와 사업방향 등 인큐베이팅과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비즈온스마트워크센터 역시 마포와 논현, 홍대 등 총 3곳에 거점을 두고 입주기업들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와 강좌 등을 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대를 뛰어넘어 창업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비즈니스센터가 신사업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업체들의 새로운 사업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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