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

정부가 우수한 소재·부품기업에 투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상시 IR(Investor Relation) 지원제도와 소재·부품전문펀드를 도입하고, 소재·부품 민간투자협력네트워크를 출범시키는 등 소재·부품 민간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투자기관, 기업, 업종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소재·부품 민간투자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우수한 소재·부품 기업에 풍부한 투자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민간투자 자금을 희망하는 소재·부품 중소기업은 투자유치에 꼭 필요한 기술성과 경제성평가, IR컨설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소재·부품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전문펀드(200억원 규모)가 새롭게 조성되며, 연간 500억원 수준의 '투자자연계형 R&D(연구개발) 사업'의 소재 분야 지원 비중이 70%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매년 20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가 부품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분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그간 '부품소재투자조합(부품소재특별법 제6조)' 결성을 할 수 없었던 유한회사와 외국투자회사도 조합 결성이 가능토록 규제가 완화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민간 투자기관,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업종단체 등 51개 기관이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소재·부품 투자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가 이번 방안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 이후 정부의 집중적인 재정지원과 민간투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소재 분야에 대한 정부 예산과 민간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정부정책과 기업의 노력, 민간투자 등 3개의 톱니바퀴가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가야한다"며 "소재·부품 기업이 경제성장의 근간이 돼 일자리 창출과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