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 산업통상자원부 추진, 민수헬기 기술력 토대로 군용헬기 교체해 나가기로
소형 무장헬기와 소형 민수헬기가 연계 개발된다. 해외시장을 겨냥해 응급의료나 해상감시 등에 활용되는 민수헬기를 먼저 개발한 뒤, 이 기술력을 토대로 노후 군용헬기를 교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연계개발 방안은 경제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한 두 기관의 교감 끝에 도출됐다. 지난해 11월 '제8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집중 논의됐고 올해 2월 '제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본격화 됐다.
소형민수헬기는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개발, 시험평가,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소형헬기를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소형무장헬기는 민수헬기에서 개발된 민군 겸용 구성품을 활용하고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무장 및 사격통제 체계를 통합한다는 계획인데 2022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청과 산업통상부는 5월 말까지 국내 체계업체의 제안서를 접수, 각 사업의 기획 및 사업화 방안, 연계개발방안의 적정성 등을 공동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예비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협상 및 과제 기획(해외 파트너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 포함) 등 사업자 선정단계를 거친 뒤 10월에 연구개발사업을 주관할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3일 "이번 사업은 총 1조원의 국비가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라며 " 양 부처는 국책사업단 구성·발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방사청과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런 내용의 '소형무장헬기·소형민수헬기 연계개발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관련기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주)대한항공 등 국내 체계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