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10%는 연구기획에 투자하자"

"R&D 예산 10%는 연구기획에 투자하자"

류준영 기자
2014.04.10 15:15

장흥순 서강대 교수, KISTEP 수요포럼서 주제발표

장흥순 서강대 교수/사진KISTEP
장흥순 서강대 교수/사진KISTEP

"R&D(연구개발) 예산 10%를 연구과제 기획에 투자하고, '기술사업화 에코시스템'을 조성하자"

장흥순 서강대 교수는 지난 9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열린 제3회 KISTEP 수요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장 교수는 "현 연구기획관리예산은 정부 R&D 예산의 3.9% 수준으로 매우 낮다"며 "이를 10%선까지 끌어올려 평가관리보다 연구기획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 R&D의 기업 특허이전율은 대학이 4.2%,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8.8% 정도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를 "연구기획 단계부터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 R&D 예산의 약 10%를 연구기획에 투자하고 도전·창의적인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곧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실용적인 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대학·출연연이 제품화 연구 등 기업이 우위에 있는 영역의 연구를 대신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이라며 "대학은 창의적인 기초연구, 출연연은 대형·공공연구 프로젝트 등 각자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창조적 활동 및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보상 △창업금융 활성화 △창의력 저해하는 규제 철폐 △M&A(인수합병) 시장의 활성화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 에코시스템'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장 교수는 3~5대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서강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전공 주임교수로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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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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