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경기 분석 빅데이터 앱 통해 선수 개인 스마트폰으로 정보제공·상호 소통 강화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 대표팀의 개별 선수들이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 및 훈련과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고 상호 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과학적인 분석과 소통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독일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개별 선수들이 팀의 스케줄 및 상대팀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교환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선수 및 코치 각각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했다.
평소 빅데이터를 활용한 훈련 및 경기 준비에 관심이 많았던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코치가 IT업체 SAP에 개발을 직접 의뢰했다. 선수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소통에 익숙하다는 데 착안했다.
SAP는 자사의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매치 인사이트(SAP Match Insights)를 개발했고 이를 독일 축구 대표팀에 적용해왔다.
매치인사이트는 훈련과 실제 경기에 적용돼, 선수에 대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치들이 과학적인 전술을 구상할 수 있게 돕는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운동량, 슈팅 동작 등을 파악하는데, 90분 경기 동안 각 선수는 432만여개 데이터를 생성해 한 팀에서 총 4968만여개의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선수의 훈련시 뿐 아니라 평소 선수의 건강 상태 등 의료 데이터를 가공해 포괄적 분석도 제공한다.

SAP는 여기에 더해 코치, 스태프, 선수들이 데이터를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베이스캠프 내 선수들 휴식 공간에 터치스크린을 설치됐으며, 스마트폰 등 각각의 모바일 기기에 관련 앱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코치에서부터 선수들까지 각자 편한 시간과 공간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원하는 데이터 분석 정보를 보며 경기력 향상에 힘을 쓸 수 있었다는 게 SAP측 설명이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국가대표축구팀 코치는 "향후 모든 경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퍼포먼스 센터를 건립해 선수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팀 경기력 향상에 힘을 쓰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