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일 NHN엔터테인먼트 분할…올해 8월1일 다음·CJ E&M 게임사업부문 독립

게임업계에 있어 8월 1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에서 게임 사업이 줄줄이 분리돼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은 국내 포털 1, 2위를 달리는 네이버와다음(50,200원 ▲200 +0.4%)커뮤니케이션에서 게임 사업이 분리돼 나온 날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날 다음게임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떠나 판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같은 날 CJ E&M 넷마블은 물적 분할해 CJ넷마블로 재탄생했다. 1년 전인 2013년 8월 1일에는 NHN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 해 독립 경영에 나섰다.
다음게임은다음(50,200원 ▲200 +0.4%)커뮤니케이션 게임부문의 독립적 운영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고 홍성주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조직 구성과 새 오피스 준비도 마쳤다. 판교 사옥에는 100여명 인력이 배치됐다.
다음게임은 PC온라인 대작 3종을 바탕으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 대작 MMORPG(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과 골프게임 '위닝펏' 등 대작 타이틀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공개테스트를 시작한 '플래닛사이드2' 역시 다음게임의 핵심 타이틀이다.

CJ E&M의 게임사업부문인 CJ넷마블은 이날 모회사로부터 물적 분할했다. 현 상태의 CJ넷마블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곧 자회사인 CJ게임즈와 합병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 CJ게임즈가 CJ넷마블을 100%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CJ넷마블은 500여명 개발자회사인 CJ게임즈에는 1500여명이 소속돼있다. CJ넷마블은 CJ게임즈와 합병을 계기로 흩어져있는 CJ게임즈 산하 개발 자회사들을 한 데 모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부터 게임 유통까지 빠른 의사결정 구조가 가능해진다. 독립하는 CJ넷마블은 게임업계 매출 3위 자리를 위협하는 강자다.
1년 전 이날에는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분사하는 업계 최대 이슈가 벌어졌다. 네이버와 NHN엔터는 지난해 8월1일 법적으로 이혼하고 각각 지난해 8월 29일 각각의 이름으로 재상장됐다.
네이버는 현재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을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NHN엔터는 판교 테크노밸리 플레이뮤지엄에 입주해있다. NHN엔터는 지난해 6418억원의 매출을 올려 넥슨,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업계 매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