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컴투스 형제 '하이브' 타고 주가 고공행진, 넥슨모바일 13종 성공 기대감도 상승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시대에 고전하던 구관들이 드디어 적응을 마친 모양새다.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CJ넷마블 등에 내줬던 주도권을 조금씩 찾아오고 있다.
게임빌(18,180원 ▲30 +0.17%)과컴투스(32,600원 ▲700 +2.19%)는 올해 초와 비교해 주가가 3~6배 가량 뛰었고 국내 게임업체 중 매출 1위를 달리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도 상위권에 꾸준히 등재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달 25일 종가 12만6500원을 기록하며 근래들어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4일 3만90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8개월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향후 꾸준히 히트작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기대 때문이다. 게임빌의 5일 종가는 10만4000원을 기록했다.
8월 1일 기준 게임빌은 구글플레이 매출 15위 이내 2종의 게임을 올려놓았다. '별이되어라 for Kakao'가 꾸준히 10위 이내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크리티카의 경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도 높은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빌이 올해 2분기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크리티카의 인기가 반영돼 350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1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컴투스도 해외 매출 증가와 국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성공 덕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낚시의 신'이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서머너즈 워는 국내외에서 일매출 10억원 가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11일 1만8500원이었던 주가는 5일 종가기준 10만7500원까지 뛰어올랐다. 5배 이상 수직 상승한 셈이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지난 6월 말, 글로벌 모바일게임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향후 출시할 게임도 비교적 손쉽게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기대감이 두 기업의 주가 고공행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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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고전하던 넥슨도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찼다. 현재 '피파온라인3M'이 10위 이내 매출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영웅의군단'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모바일게임 13종 출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출시한 게임들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삼검호는 최고 매출 순위 7위까지 뛰어올랐고 '스트리트파이터 IV 아레나' 역시 인기 무료 순위에서 최고 17위에 오르며 새롭게 출시한 게임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넥슨은 올해 내 10종 이상 타이틀을 쏟아 부어 모바일 게임계에서도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조재유 넥슨 모바일사업실 실장은 돱최근 출시한 2종의 게임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예정된 모바일 신작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돱헝그리샤크 for Kakao, 히어로스카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