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청소년 치유학교 설립

속보 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청소년 치유학교 설립

김평화 기자
2014.08.08 08:45

'국립 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 설립.. 9일부터 시범서비스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 대해 상설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설 치유학교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을 설립하고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인터넷드림마을은 전북 무주의 폐교를 활용해 리모델링한 시설로, 대지 9134㎡에 건물1265㎡ 규모다. 상담·교육 시설 및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가부는 처음 설립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 개원에 앞서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명칭을 '국립인터넷드림마을'로 정했다. 이는 인터넷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적정하고 올바르게 인터넷 사용해 꿈을 다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원 첫해인 올해는 8월 치유프로그램(7박8일 과정, 2회)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번의 프로그램에 약 200명의 청소년이 치유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9일부터 인터넷중독 남자 청소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17일부터는 스마트폰중독 성향의 여자 청소년(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인터넷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부터 단절된 환경에서 참가 청소년들의 소통, 관계 능력 증진, 자존감 회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개인 상담 및 부모 교육, 가족 상담, 수련 활동, 대안 활동 등 치유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중독 정도에 따른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4개 과정(1주, 2주, 3주, 7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가장 심각한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7주 과정은 2015년부터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1388) 및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2-2250-3104)에 신청하면 심리 검사 및 중독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 후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참가비용은 차상위 이하 계층의 경우 전액 무료, 나머지는 식비의 일부를 부담한다.

김성벽 여가부 청소년매체환경과장은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설립으로 상시적인 치유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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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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