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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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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주문에 배달비만 17%…수수료 상한제 놓고 자영업자·라이더 충돌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둘러싸고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가 맞섰다. 자영업자들은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등 플랫폼 비용을 주문금액의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라이더들은 배달비까지 묶어 상한을 적용하면 결국 자신들의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2만원짜리 주문에 업주 부담 배달비가 3400원이면 배달비는 주문금액의 17%에 달한다. 총비용을 15% 안팎으로 제한할 경우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더라도 상한을 넘어서는 셈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 라이더 약 300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관련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같은 날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소상공인·시민사회단체는 국회에서 '플랫폼 민생입법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온라인플랫폼법과 음식배달플랫폼법, 상생협력법 등 이른바 '3대 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양측 모두 '생존권'을 내세우지만 해법은 정반대다. 자영업자들은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배달비, 광고비, 쿠폰·프로모션 비용 등을 합치면 음식 판매 후 실제 남는 돈이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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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권 2원에 팝니다"…30분 만에 10만개 판 중국 '립스틱 판매왕'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AI(인공지능) 서비스 이용권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유명 쇼호스트가 AI 서비스 이용권을 팔기 시작하자 30분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AI 기업들의 경쟁이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 확보를 위한 초저가 마케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로이터와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립스틱 왕'으로 불리는 유명 쇼호스트 리자치(李佳琦)는 지난 2일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알리바바의 업무용 AI 서비스 '큐원워크(QwenWork)' 월간 이용권을 판매했다. 방송에는 천위썬 알리바바 부사장 겸 큐원워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출연했다. 판매가격은 파격적이었다. 정가 28위안(약 5900원)인 월간 이용권을 0. 01위안(약 2원)에 내놨다. 할인율은 약 99. 96%다. 판매 시작 10분 만에 5만개가 팔렸고 30분 만에 약 10만개가 판매됐다. 판매된 이용권에 대응하는 AI 사용 한도는 총 2조개 토큰에 달한다. 토큰은 AI 모델이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고 답변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정보량의 기본 단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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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범정부 AI서 中 모델 빼나…정부, BGE-M3 대체 검토
정부가 공무원 업무용 범정부 AI 공통기반에 적용된 중국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BAAI)의 AI 모델 'BGE-M3'를 다른 모델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보안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외산 AI를 공공 영역에서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와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대안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BGE-M3를 대체할 모델의 성능과 지원 언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기술지원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성능과 활용성,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BGE-M3의 교체 여부와 대체 모델을 결정할 예정이다. BGE-M3는 챗GPT처럼 답변을 직접 만들어내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니다. 문장의 의미를 수치화해 관련 문서를 찾아주는 '임베딩 모델'이다. 공무원이 AI에 질문했을 때 답변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검색 과정에 쓰인다. 정부는 다국어 검색 성능과 오픈소스 활용성 등을 고려해 BGE-M3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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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외교부, 李대통령 등 '1호기 탑승자' 정보유출 사고 개보위에 신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외교부로부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유출 신고를 접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추후 사실확인 등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3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오전 개인정보위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엑셀 파일이 한 유료 사이트에 게시됐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명단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 등 장관급 인사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까지 고위급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비서실 소속 실무 수행원, 출입 기자 등도 들어있었다.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해당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했다"며 "현재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조하에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유출 신고가 접수되거나 법 위반 혐의가 있는 등의 경우 사실관계 확인 및 직권 조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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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브라우저·문서 직접 조작 실행형 AI 'HelpNow Computer' 출시
베스핀글로벌이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브라우저와 기업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업무까지 수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HelpNow Computer(헬프나우 컴퓨터)'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HelpNow Computer는 사용자의 요청을 여러 단계의 작업으로 나눈 뒤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 터미널, 외부 도구를 직접 활용해 업무를 처리한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은 물론 시스템 조회·입력·신청·제출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에이전트 런타임'이 핵심이다. 사용자의 목표를 실행 가능한 단계로 나누고 작업의 실행과 재시도, 중단, 완료를 제어한다. 자연어 기반 SQL 생성·실행과 코드 생성, 브라우저 조작, 컴퓨터 조작 등 9종의 실행 도구를 지원한다. ERP와 그룹웨어, 업무 포털 등 웹 기반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신청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PDF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HWP 문서를 읽고 수정하거나 새 문서를 만드는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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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털렸다" 개인정보 유출 예방 예산 2배로…73억 어디에 쓰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년 개인정보 유출 예방체계 확산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다만 예방 예산 증액이 곧 기업에 지급하는 지원금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유출 위험을 먼저 찾아내는 점검 확대에 쓰인다. 중소기업의 개인정보 관리와 사고 복구 지원은 별도 기금으로 한다. 3일 개인정보위의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예방체계 확산' 사업 예산은 73억원 규모다. 올해 약 31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존 자율보호 관련 사업에 사전 예방체계 구축 사업을 42억5200만원 규모로 추가했다.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사전 예방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높은 분야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인정보 기초 위험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를 만들 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하도록 안내서와 자가진단 도구를 개발한다. 점검에 필요한 출장·회의 등 비용도 포함됐다. 기업에 보안장비 구매비를 지급하기보다는 위험을 찾아내고 예방 조치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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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남권 60조 투자 첫발…SDS, 구미 AI데이터센터 착공
삼성 그룹의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이 첫 삽을 떴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삼성SDS는 2일 구미시 공단동 약 1만4000평 부지에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초기 전력 용량은 60MW이며 향후 AI 수요에 맞춰 최대 120MW까지 확장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말이다. 이번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 가운데 첫 가시적 성과다. 삼성은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구미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 △울산 전고체 배터리 △부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 △거제 최첨단 고부가가치선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서버 운영에 맞춰 설계된다. 삼성SDS는 공냉식과 수냉식을 함께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등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은 영역에는 공냉식을 적용하고, 고밀도 GPU 서버에는 물을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수냉 방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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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육군 군수사령부와 손잡고 '실전형 AI 군수' 구축
네이버클라우드가 육군 군수사령부와 손잡고 조달·정비·물류 등 군수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실전형 AI 군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30일 대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미래 전장 환경 최적화 및 실전형 AI 군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보급과 정비, 수송 등 육군 군수 전반을 총괄한다. 양 기관은 미래 전장에서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등 새로운 무기체계가 늘어나는 만큼 군수 체계도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군수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실증한다. 필요한 물자를 AI로 매칭하는 군 특화 조달 플랫폼을 비롯해 무기체계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전에 정비하는 상태기반정비(CBM+),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물류·스마트팩토리 등이 대상이다.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활용 컨설팅과 군수 특화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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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니 30MW AI데이터센터 완공…국내 기업 첫 해외 구축
LG CNS(LG씨엔에스)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AI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구축한 첫 사례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완공 전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 KMG가 발주했다.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GPU를 사용하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고발열 AI 서버에 대응하기 위해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구조를 도입했다. 이번 1단계에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후속 단계에서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한다. 랙당 300㎾ 이상의 고밀도 환경을 지원하는 전력 시스템도 구축했다. 일반 데이터센터 랙에 필요한 전력의 약 60배 수준이다. 하나의 랙에 다수의 GPU를 탑재하는 AI 인프라를 염두에 둔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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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산업AI 티핑포인트는 중소기업까지 AI 쓰는 순간"
최수연 네이버(NAVER) 대표가 산업 현장에서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려면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쉽게 AI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최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2026'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과 산업용 AI를 주제로 대담했다고 2일 밝혔다. 최 대표는 "작은 기업까지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산업 현장의 AI 티핑포인트가 올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협력사까지 AI 활용 기반이 넓어져야 개별 기업의 성과가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AI 도입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단순한 활용량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AI가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질수록 결과를 검증하고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AI 결과물의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는지, 절감한 시간과 자원을 얼마나 가치 있는 업무에 활용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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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팀'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
한컴이 AI 업무 플랫폼 '노마디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문서 소프트웨어(SW)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바꾸고, AI로 해외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0. 3%다. 노마디안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3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노마디안은 영업·마케팅·고객 지원 등 직무별 AI 직원 12명이 역할을 나눠 일하는 서비스다. AI 팀장이 업무를 배분하고 결과를 점검한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서와 표, 발표자료 등 실제 업무에 쓸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첫 고객은 미국의 1인 창업자와 소기업이다. 국내에서 성공한 제품을 수출하기보다 처음부터 미국 이용자의 업무 방식에 맞춰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제품·사업 모델을 함께 다듬고, 현지 업체들과 마케팅·서비스 운영·고객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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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빨리" 일 잘하는 '막내' 직원...신입 할 일 가져간 AI [AI+]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대형 회계법인 중 골라 갔다. 2022년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국내 빅4 회계법인은 신입 회계사 1275명을 뽑았다. 3년 뒤인 지난해 채용은 약 800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삼일 310명, 삼정 270명, 한영 170명, 안진 130명 등 약 880명으로 다시 늘릴 예정이지만 2022년보다는 3분의 1 수준이다. 불황과 퇴사율 하락 등 여러 이유가 있다. AI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신입 회계사가 처음 맡던 전표 확인과 자료수집, 거래 분류, 숫자 대조 같은 일이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다. 실제로 업무 대부분을 AI에 맡긴 회계사들이 많다. 한국공인회계사회도 단순 데이터 수집과 반복 분석을 AI가 대신하면서 신입 회계사의 단기 수요가 줄었다고 본다. 실제 삼정KPMG가 한 대기업의 내부회계 업무에 AI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500개가 넘는 통제 업무 중 60% 이상을 자동화했다. 연간 수천 시간이 걸리던 평가 업무는 수십 시간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