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복합소총 K-11, 자석만 대도 격발"

"국산 복합소총 K-11, 자석만 대도 격발"

서동욱 기자
2014.10.20 09:14

[the 300]김광진 의원, 시중에서 파는 상용자석을 격발신호로 인식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5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기철 참모총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5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기철 참모총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국산 복합소총 K-11의 격발센서에 자석만 대도 격발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실시한 'K11복합소총 전자파영향성 실험'에서 20㎜공중폭발탄 격발센서가 시중에서 파는 상용자석의 자성을 격발신호로 인식했다.

20㎜공중폭발탄은 탄에 전자신호를 입력해 일정거리 이후 폭발시키는 시스템이다. 전자장비이기 때문에 전자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지난 7월 8일 열린 방위사업청(방사청)의 사업관리분과위원회에서 20명의 참석자 중 기품원만 사업추진 재개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개진했으나 방사청은 이를 무시하고 7월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보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방사청은 사업추진에 문제를 제기한 기품원을 배제하기 위해 방위사업법에 정해진 기품원의 품질보증 업무를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변경했다"며 "법을 위반하면까지 사업을 추진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K-11 복합형 소총사업은 5.56mm 소총과 20mm 공중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된 이중총열 구조의 소총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1년 10월과 지난 3월에 폭발사고를 일으켜 개선작업을 거쳤고 방추위는 지난 7월 전력화 재개결정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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