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시민에 개방, 노란리본은 이정표로 남겨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으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간을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추모공간은 오는 21일 시민에게 개방되며 서울광장 분향소는 그 때까지 유지된다. 다만, 느티나무에 매여있는 노란리본은 새로운 추모공간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도록 현재의 모습대로 남겨놓기로 했다.
시는 서울도서관 내 추모공간 이전·조성 방안을 유족들과 사전 의논해 실제 공간조성에서도 유족들의 뜻을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도서관 내 추모공간은 서울시 주요 기록물 전시 및 원문 열람공개를 서비스 중인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약 82㎡ 규모로 위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도서관 내 추모공간은 합동분향소 이외의 형태로 설치되는 최초의 상설 '세월호 추모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광장 분향소는 동절기 제단 내 꽃의 결빙 및 고사가 우려되는 등 실외에서 운영하는데 우려움이 있었다. 또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의 분향 인원도 초기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 실내공간으로 옮기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운영 초기에 일평균 2만166명이었던 조문객은 최근 688명으로 줄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총 35만2214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