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무명 신인'이나 다름없는 스타트업들에겐 제품이나 서비스, 때로는 회사의 존재 자체를 알리기 위한 홍보가 필수다. 그러나 마케팅 전문 인력과 홍보비용이 절대 부족한 스타트업 특성상 홍보는 만만치 않은 과제다.
그래서 최근에는 언론, TV 광고 등 전통적 홍보방법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를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최소한의 인력과 자본을 들여 큰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고 SNS 상의 인기에 힘입어 비교적 손쉽게 언론에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NS 홍보에도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SNS 홍보에 나서지만 낮은 트래픽에 좌절하곤 한다. 인포그래픽, 동영상, 웹툰 등 야심찬 콘텐츠를 게시해도 사람들은 이 콘텐츠가 걸린 SNS 계정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에 마케팅 업체인 마켓 도미네이션 미디어(Market Domination Media)의 창업자 조나단 롱(Jonathan Long)이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공개한 '작은 기업들을 위한 SNS 홍보 비법'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SNS 채널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빙글 등 SNS 채널은 다양하다. 홍보 콘텐츠의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이 모든 SNS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는 게 일반적인 스타트업들의 홍보 방법이다. 그러나 이 같은 마구잡이식 다채널 홍보는 콘텐츠 관리의 부실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쌍방향·실시간 소통이란 SNS 플랫폼의 특성상 콘텐츠 제공 뿐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콘텐츠에 달리는 댓글과 코멘트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답글을 달고 독자들의 반응을 모으고 분석하는 등의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뿌리고 방치해서는 SNS의 파급효과를 누리기 힘들다.
따라서 SNS 채널 2~3가지를 선별한 뒤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여러 SNS에 콘텐츠를 올린 뒤 회사가 타깃으로 삼은 독자층의 반응이 좋은 SNS를 추린다. 이후 트래픽이나 댓글 등 반응이 좋은 SNS 채널에만 집중적으로 콘텐츠를 올리고 수시로 독자들의 반응을 살피도록 한다. 콘텐츠를 좋아하는 팬 층이 생겨난다면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SNS 상에서 공유해줄 것을 부탁해도 좋다. 그래야 발빠르게 새로운 독자과 팬들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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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관 웹사이트의 링크를 걸어라.
자사 홍보물 뿐 아니라 업계의 영향력 있는 투자자, 창업가, 기자, 협회, 교수, 정부 부처 기관 등 다른 웹사이트와 블로그 등과 관계를 맺어라. 다른 스타트업의 홍보물이라도 참신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면 이를 자사 SNS 독자들과 공유하라. 이러한 관계 맺음을 통해 자사의 홍보물 또한 여러 사이트와 블로그 등 여러 SNS 채널에서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도 유용한 정보를 얻거나 사업 제휴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오프라인에서 업계 관계망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3. 독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라.
SNS 홍보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홍보물이되 반드시 독자에게 어떤 정보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SNS 독자들은 노골적인 제품·서비스 광고 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회사 이름이나 브랜드를 전하는 세련된 홍보 방식을 선호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강점을 대놓고 강조하는 콘텐츠에는 반감을 드러내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낸 홍보 콘텐츠에는 후한 점수를 준다.
때로는 홍보물이 아닌 일반 정보나 뉴스, 업계 소식 등의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도 좋다. 독자들에게 이 SNS에는 유용한 정보나 영감을 줄 만한 게시물이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독자들의 재방문률을 높이고 SNS를 활성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