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리스타는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로 떠올랐다. 장애인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이들의 자립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POS(판매시점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 솔비포스(대표 김동민)가 건융아이비씨(대표 백남칠)와 함께 ‘장애인 대화형 PO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대화형 POS’는 고객이 직접 주문·결제할 수 있는 양방향 시스템이다. 최근 청각 및 발달 장애를 가진 바리스타가 많이 양성되고 있는데 이들의 외식 산업 분야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이 듀얼 모니터를 터치하면 장애인 바리스타가 부착한 스마트 워치에 진동이 울린다. 이를 통해 바리스타는 고객을 인지하고, 고객은 듀얼 화면으로 직접 주문·결제하는 방식이다.
바리스타가 청각 장애인일 경우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 이럴 땐 ‘대화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발달 장애인 바리스타를 위한 기능도 돋보인다. 이들의 경우 계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화면상의 화폐 이미지로 결제를 손쉽게 도울 수 있는 기능이다.
김동민 솔비포스 대표는 “건융아이비씨는 10여년 동안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R&D(연구·개발)에 힘써온 기업”이라며 “앞으로 건융아이비씨와 함께 바리스타용만이 아닌 장애인 고용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대화형 POS 시스템은 지난 25일 오픈한 서울 은평구 소재의 커피전문점 ‘꿈을 담은 커피콩’에 적용됐다. 이곳은 농아인이 운영하는 농아인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