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업체, 1~2인 캠핑족 맞춤형 소형텐트 관련 아이디어 상품 출시 준비

혼자서 캠핑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늘면서 캠핑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1인 캠핑족을 공략하기 위한 1~2인용 소형텐트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24일 캠핑용품 제조 업체 코베아는 오는 3월 말 자전거를 타고 혼자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을 위한 이른바 '자전거 텐트'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1대와 사람 1명이 들어갈 정도 크기의 텐트다. 텐트를 접으면 자전거에 실을 수 있는 크기로 줄어든다.
또 기존 텐트 제품들의 기본 색상을 주로 검은색·금색으로 출시했던 코베아는 올해 노란색을 기본 색상으로 한 1~2인용 텐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코베아 측은 설명했다.
코베아 관계자는 "텐트 트렌드가 과거 중·대형 텐트에서 소형 텐트로 변하고 있다"며 "기존 텐트들과 모양새가 다른 다양한 종류의 백패킹 및 1~2인용 텐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트렁크도 텐트를 담을 수 있도록 변신했다. 스노우피크는 올 하반기 소형텐트를 여행 가방에 넣을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 트렁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노우피크 관계자는 "캠핑족들이 가볍게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트렁크와 텐트를 결합했다"며 "트렁크 외부에 스마트폰 케이스나 텀블러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캠핑용품 업체들이 이같이 소형텐트 관련 아이디어 상품 출시에 열 올리는 것은 1인용 캠핑용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핑용품 전체 매출은 최근 들어 성장세가 완만한 반면, 등짐을 꾸리는 백패킹과 최소장비로 즐기는 미니멀 캠핑 등 1인용 캠핑용품 매출은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가족 동반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캠핑 시장이 최근에는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 세대까지 혼자만의 휴식을 위해 홀로 캠핑을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1인 캠핑족들이 늘면서 캠핑용품 업체들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1인 캠핑족들은 국내 캠핑의 주류를 이루는 오토캠핑의 잠재적인 고객인 만큼, 업계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