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달 30일부터 주인 없이 방치된 자전거 수거 시작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봄을 앞두고 30일부터 주인 없이 방치된 자전거들을 수거한다. 특히 올해는 2만대 수거를 목표로 방치 자전거를 연 5회 일제수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 15일까지 방치된 자전거에 수거예정안내문을 부착한 뒤 30일부터 자전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방치된 자전거 2만대 수거를 목표로 일제정리 횟수를 기존 연 3회(3월, 8월, 10월)에서 5회(3월, 5월, 8월, 9월, 11월)로 확대한다.
자전거수거업체가 수시로 관할지역을 순회하며 보관대나 보도를 점검해 방치 자전거가 발견되면 처분 예고장을 부착하고 10일 후 자전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자전거는 14일 동안 업체가 보관하다가 주인이 찾아오지 않으면 매각하거나 저소득층 기부 등으로 재활용한다.
시는 방치 자전거가 자전거 보관대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 자전거를 보관해야할 시민이 이용하지 못해 문제라고 설명했다. 좁은 보도의 가로수와 울타리 등에 자전거가 묶여 보행을 방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하는 상황.
한편, 시는 지난해 시구 합동으로 한 해 동안 총 1만5272대를 수거했다. 기존에 공공시설에 한정되었던 방치자전거 수거 대상지를 지난해부터 아파트·주택가·학교 등으로 확대하면서 수거량이 2014년 대비 18%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수거량이 늘면서 폐자전거를 수리해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한 물량도 늘었다. 지난해 기부 자전거는 총 1912대로 2014년(1425대)보다 34% 늘었다.
방치자전거 처리신고는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스마트폰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을 활용하면 된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겨울철 방치된 자전거가 보관대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로 이용하려는 시민이 자전거를 보관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치 자전거 일제정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