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쫄투'세션 진행…중국 시장 가능성에 주목

"우리의 관점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필요하다. 디테일을 갖춘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면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의 '쫄지말고 투자하라'(쫄투) 세션에서 "잘 짜여진 중국 플랫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며 중국 시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쫄투는 이희우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진행한 가운데 '뛰는 한국, 나는 중국 모바일'을 주제로 열렸다. 김 대표와 조상래 플래텀 대표가 패널로 나왔다.
조 대표는 "2010년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대부분 산업에서 한국이 중국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이 앞서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역시 "시장 크기와 정부 지원 규모 자체가 엄청나다"며 "우리가 먼저 시도한 것들을 중국이 가져가서 혁신을 이뤄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VR 시장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자 다양한 기기 개발과 플랫폼 조성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하이에만 100여곳에 달하는 VR방이 생길 정도"라며 "지방 도시에서는 쇼핑몰과 융합된 형태의 체험공간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패널 모두 지금이라도 중국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용의 꼬리에 올라탈 수 있다면 기어올라가서라도 하늘로 함께 승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 역시 "(지리·문화적으로) 중국과 가깝고 잠재력이 큰 한국 IT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중국 시장 공략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대표는 "한때 게임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 시장 대부분을 점유한 시절도 있었다"며 "우리 본연의 장점인 새로운 시도에 투자한다면 온라인 시대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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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중국 자금성 문을 보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꾸미지 않은) 문이다. 빌딩은 거대하고 화려하지만 화장실 동선 등 세밀함이 부족하다"며 "중국이 잘 하는 것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인만큼 우리 기업들이 세밀함으로 기회를 포착하면 플랫폼을 공유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