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공급 부족을 이유로 닭고기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AI 탓에 닭고기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 수요가 줄었을텐데 가격 인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치킨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주요 닭고기 판매가가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닭고기 수요가 회복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닭고기 판매가 인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급 부족을 핑계로 유통업체들이 꼼수 인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rkst**** )은 "내주변에 (닭고기) 안 먹는다는 사람만 늘었는데 수요가 늘어났다니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audt****)은 "AI로 사람들이 닭고기를 더 멀리하는데 오히려 가격이 떨어져야 정상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유통구조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누리꾼(a21c****)은 "(닭고기 판매가 상승도) 결국 중간 업자들 상술이다. 유통물량 5%줄이면 가격은 15% 오르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치킨 가격 상승 등을 우려했다. 이들은 "닭고기 가격이 올랐으니 치킨 값이 오르겠네. 인상 발표까지 며칠이나 걸리나 보자(swee****)", "치킨집들 이때 다 하고 가격 인상하겠네. 핑계는 임대료 밎 물가인상( jabe****)"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