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전한데 닭고기값 오른다고?"…소비자 뿔났다

"AI 여전한데 닭고기값 오른다고?"…소비자 뿔났다

신현우 기자
2017.02.08 14:33
서울시 시민안전국 식품안전과 직원이 시내 한 백화점 정육코너에서 닭·오리고기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 시민안전국 식품안전과 직원이 시내 한 백화점 정육코너에서 닭·오리고기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공급 부족을 이유로 닭고기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AI 탓에 닭고기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 수요가 줄었을텐데 가격 인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치킨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주요 닭고기 판매가가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닭고기 수요가 회복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닭고기 판매가 인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급 부족을 핑계로 유통업체들이 꼼수 인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rkst**** )은 "내주변에 (닭고기) 안 먹는다는 사람만 늘었는데 수요가 늘어났다니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audt****)은 "AI로 사람들이 닭고기를 더 멀리하는데 오히려 가격이 떨어져야 정상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유통구조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누리꾼(a21c****)은 "(닭고기 판매가 상승도) 결국 중간 업자들 상술이다. 유통물량 5%줄이면 가격은 15% 오르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치킨 가격 상승 등을 우려했다. 이들은 "닭고기 가격이 올랐으니 치킨 값이 오르겠네. 인상 발표까지 며칠이나 걸리나 보자(swee****)", "치킨집들 이때 다 하고 가격 인상하겠네. 핑계는 임대료 밎 물가인상( jab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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