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텐센트·이베이, 인도 '플립카트'에 14억달러 투자

MS·텐센트·이베이, 인도 '플립카트'에 14억달러 투자

이미영 기자
2017.04.10 20:33

아마존 인도 시장 확대 맞서 투자처 확보…소프트뱅크, 플립카트·스냅딜 합병 추진설도

인도의 스타트업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가 IT 거물인 마이크로소프트, 이베이, 중국계 스타트업인 텐센트로부터 약 14억달러(1조6009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립카트가 인도 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플립카트는 인도 방갈로에 근거지를 둔 기업으로 2007년에 설립된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 업체는 청바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사친 반살 플립카트 공동 창업주는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인도와 플립카트 모두에게 중요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플립카트는 이번 거래를 텐센트가 주도했다고 밝혔지만 3사의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베이는 이날 인도 사업을 플립카트에 매각하고 5억 달러를 플립카트에 지분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무섭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은 50억 달러를 인도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플립카트가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인도 전자상거래업체인 스냅딜과 플립카트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플립카트에 스냅딜을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에 매각해 합병을 이루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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