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이 치매 낫게 해달라" 태진아 오열...회상 치료하러 뉴욕행

박다영 기자
2026.02.10 09:30
가수 태진아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가수 태진아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말미에는 태진아와 그의 아내 옥경이(본명 이옥형)의 근황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부부는 아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담당 의사는 "현재 환자 분 상태는 중증 치매 상태로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어렵다"며 "중증 치매 환자 치료법 중에 회상 치료라는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태진아는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곳에 가서 동영상을 찍어와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고 홀로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그는 뉴욕 공항을 시작으로 과거 아내와 함께 살았던 아파트와 장사했던 곳을 방문하며 영상을 찍었다.

태진아는 "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그 사람이 나를 택해줬다"며 "옥경이의 치매를 낫게 해달라"고 빌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이 아내다.

이옥형씨는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았다. 태진아는 지난해 9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6개월 전부터 치매 진행이 멈췄다. 정신력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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