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글로벌 경쟁력 입증…전 세계 ETF 순자산 300조 돌파

김근희 기자
2025.12.29 14:24

ETF 순자산, 약 4년 만에 3배 규모로 성장

지난 2월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Rally 2025'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운용자산은 302조8000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시장 전체 규모(294조원)를 웃도는 수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운용 규모는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2021년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만에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8.8%를 기록, 같은 기간 전 세계 ET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0.8%)을 상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ETF 상품 715개를 운용 중이다.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 집중하는 기존 글로벌 ETF 운용사들과 달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역별·테마별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 ETFs(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현 글로벌 X 캐나다)'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현 Global X 오스트레일리아)' ETF 운용사와 M&A(인수·합병)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X US는 인수 당시 8조원이던 운용자산은 지난 26일 기준 113조원으로 커지며 약 14배로 성장했다. 글로벌 X 캐나다 순자산은 인수 당시 4조원에서 52조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의 운용자산은 4조원에서 15조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유럽과 일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전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글로벌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7% 성장하며 운용자산 8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은 관련 ETF가 운용자산 7억 달러(약 11조원)을 돌파,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X 재팬 역시 최근 운용자산 6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를 바탕으로 운용자산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TIGER ETF 금액은 37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 점유율 40% 수준이다.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은 글로벌 각 지역의 현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ETF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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