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해마다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기상청과 공동 개발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를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에측정보는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3일 후까지의 온열질환 발생위험을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과 6월은 각각 50%, 7월은 60% 확률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6월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갈수록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질병청은 기존에 운영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보다 앞선 단계에서 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게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4년 기상청과 보건·기상 데이터 기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상청 기상융합서비스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년간 온열질환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공동 추진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온열질환 발생 예측정보를 개발·제공하는 것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선제적 예방 정책"이라며 "앞으로 기상청 등 부처 협력을 통해 건강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