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폭염' 온다…작년 4500명 걸린 '이병' 예측 시스템 가동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온다…작년 4500명 걸린 '이병' 예측 시스템 가동

박정렬 기자
2026.05.11 12:00

질병관리청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제공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기후변화로 해마다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기상청과 공동 개발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를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에측정보는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3일 후까지의 온열질환 발생위험을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과 6월은 각각 50%, 7월은 60% 확률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6월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갈수록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질병청은 기존에 운영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보다 앞선 단계에서 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게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4년 기상청과 보건·기상 데이터 기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상청 기상융합서비스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년간 온열질환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공동 추진했다.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 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 화면./사진=질병관리청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 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 화면./사진=질병관리청

임승관 질병청장은 "온열질환 발생 예측정보를 개발·제공하는 것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선제적 예방 정책"이라며 "앞으로 기상청 등 부처 협력을 통해 건강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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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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