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티스토리’ 지분 100% 확보

다음, ‘티스토리’ 지분 100% 확보

성연광 기자
2007.07.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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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태터앤컴퍼니(이하 TNC)와 공동 운영해왔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www.tistory.com)’의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티스토리의 모든 운영권한을 확보, 현재 블로그 서비스 1위업체인 네이버를 바짝 따라붙을 수 있게됐다.

기존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합할 경우, 월간 순방문자수(UV)는 총 2600만명(6월 기준)으로 네이버와 거의 맞먹게된다. 이에 따라 블로그 서비스를 둘러싼 네이버와 다음의 경쟁체제가 앞으로 더욱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태터앤컴퍼니(이하 TNC)는 양사가 공동 운영해온 '티스토리' 의 잔여 지분 양도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은 이번 계약에 따라 TNC가 공동 보유해 온 ‘티스토리’의 유무형 자산 및 마케팅, 네트워크 운영 등에 대한 제반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다음은 티스토리의 블로거들을 통해 양질의 UCC를 확보할 수 있게됐으며, TNC는 설치형 블로그의 대명사인 '태터툴즈'에 이은 차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됐다.

다음에 소유권이 완전 이관된 ‘티스토리’는 앞으로도 개방형 블로그로 별도의 독립 사이트로 운영되는 등 기존 서비스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며, TNC가 ‘티스토리’ 이후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들과의 서비스 연계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문 블로그 시장에서 ‘티스토리’의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넘버원 UCC 플랫폼으로써 다음 내 서비스들과 유기적 연계를 보다 강화해 전체 블로그 영역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전문 블로그 시장은 미니홈피 등 기존 1인 미디어가 전년 대비 4%대 성장을 보인 반면, 전년 동기 대비 50%에 이르는 성장을 보이고 있고, 올해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스토리’의 경우 정식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블로그뉴스, 다음 검색 등으로부터의 방문자 유입이 증가해 지난 6월 UV(Unique Visitor, 순방문자수)는 590만여 명으로 전문 블로그 서비스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기준 코리안클릭)

또한 ‘티스토리’는 지난해 말부터 지인(知人)간 초대하는 방식으로만 개설이 가능한 가운데서도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 개방성을 갖춘 전문 블로그로 자리매김해 현재까지 모두 5만여 개의 블로그가 개설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스토리는 오는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TNC가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 태터툴즈’라는 오픈 소스에 기반한 새로운 기능들을 적극 수용하는 등 양사는 지속적으로 블로그 영역에서 공동 발전을 모색하게 된다.

TNC의 노정석 대표는 "티스토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상용화에 성공한 첫 사례"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 대용량 서비스로 발전시킨 태터앤컴퍼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제휴는 스타트업(Start-Up) 기업과 포털 간에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상생의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지난 8년간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를 선도해 온 다음이 ‘티스토리’라는 전문 블로그를 통해 양질의 UCC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블로그 시장에서 다음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전문 블로그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계기로 넘버원 UCC 플랫폼으로써 다음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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