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오픈예정 6호점 일산점 신축 공사중…매물로 나온 점포도 ‘기웃’
지난해 까르푸와 월마트가 국내에서 철수한 이후 마지막 남은 외국계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코리아(costco)가 신규 점포를 늘리는 등 공격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리아는 최근 내년 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산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인근에 6번째 점포인 일산점을 짓고 있다. 2001년 4월 코스트코 국내 5호점인 상봉점을 오픈한 이후 6년 만이다.
1994년 서울 양평동에 프라이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한 코스트코는 현재 양평점을 비롯해 대구점, 대전점, 양재점, 상봉점 등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코리아 홍동원 이사는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점포가 필요없어 그동안 신규 점포 출점이 더뎠다”며 “내년 봄 6호점 오픈이후 추가로 점포를 개설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내년 신규 점포를 오픈하는 것과 동시에 매물로 나온 유통점포에 대해 매입의사를 타진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분규중인 이랜드가 일부 점포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코스트코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연간 회원제 운영이라는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외경험이 많은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데다 색다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져 코스트코가 적극적인 경영방침으로 정책을 바꾼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9기(2005년 9월1일~2006년 8월3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6217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경상이익 25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기에 비해 각각 81.6%, 8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4%이다. 이는 지난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영업이익률 3.93%와 근접한 수치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대주주는 ‘Costco Wholesale International Inc.’(96.7%)와 신세계(3.3%)로 구성돼 있다. 양평, 대구, 대전점은신세계(685,000원 ▲61,000 +9.78%)로부터 점포를 임차해 사용중이다. 1976년 ‘프라이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코스트코는 199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후 전 세계적으로 500여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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