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 석탄공사, 9년 만에 흑자전환

만년 적자 석탄공사, 9년 만에 흑자전환

임동욱 기자
2010.02.17 14:12

이자비용 제외시 25억 흑자

만년 '적자기업'으로 알려진 대한석탄공사가 9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17일 석탄공사는 2009년도 경영실적 결산 결과 차입금 지급이자를 제외한 손익이 2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석탄공사의 첫 흑자 기록이다.

석탄공사의 손실은 2008년 -1048억원에서 지난해 -480억원으로 568억원 감소했고, 지급이자도 -707억원에서 -505억원으로 202억원 줄었다.

석탄공사는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맞춰 전체의 16.1%인 384명을 공기업 최초로 조기 감축했고, 본사조직의 54%를 축소하는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 98억원, 제품가격 인상 31억원, 재고탄판매 가격안정지원금 미수금 회수 173억원, 경영합리화 절감노력 64억원 등 총 366억원의 경영개선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 공사 설명이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2008년 조관일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한 강력한 구조조정과 '독한경영'을 표방한 지속적인 내부 혁신으로 인해 경영효율화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석탄공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채탄로봇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석탄의 가스화 사업 상용화 실험도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