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소문별관서 '휠체어농구팀' 창단식
서울시가 전국 공공기관 중 최초로 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된 농구팀을 창단했다.
서울시는 오는 4일 서소문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선수 10명과 감독 1명으로 이뤄진 '휄체어 농구팀' 창단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양궁·육상·빙상 등 18개종목, 21개팀을 구성해 운영해왔지만 장애인 종목을 창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등록된 20개 농구팀 중에도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국민체육진흥법상 직장운동경기부 종목으로 팀을 꾸린 사례는 없었다.
서울시청 휠체어 농구팀 감독은 휠체어 농구 경기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한사현씨가 맡는다. 한씨는 전 휠체어 농구선수로 지난 2007년 장애인 전국체전때 서울시선수단 감독으로 시와 인연을 맺었다. 김철수, 최희용, 김동현, 이동렬, 김영무 등 현 장애인 농구 국가대표 선수 5명도 서울시청 휄체어 농구팀에 입단했다.
이들은 앞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인 서울 광진구 구의동 정립회관에서 합숙 훈련한다. 올해 치러질 전국장애인체전 등 국내외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휠체어 농구팀 운영 결과를 분석해 오는 2012년쯤 새로운 장애인 종목을 추가 창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휠체어 농구팀 창단은 장애인 체육이 복지개념을 넘어 일반체육과 동등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며 "다른 시·도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으로 장애인 종목 창단 움직임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