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미화원 신상·증언 확보… CCTV조사도

경희대, 미화원 신상·증언 확보… CCTV조사도

한은지 기자
2010.05.17 15:57

한 여학생이 교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화제가 된 가운데, 경희대 측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경희대 측 관계자는 17일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를 만나 13일 실제 일어난 일인 것을 확인했다"며 "이 아주머니는 학교 직원이 아닌 용역업체 직원"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게시물에 알려진 대로 '경희대 청운관 여성 휴게실'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해당 학생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CCTV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외부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발언 수위 또한 점검 중이라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의 경희대 갤러리(이하 경대갤)에서는 이날 오후 소식을 듣고 몰려든 네티즌들과 경대 갤러들 간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가 밝혀진 만큼 제대로 밝혀내라" "좋은 학교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다" 등 네티즌들의 비난에 경대 갤러들은 "청운관은 외부인도 자주 온다"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달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일로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만 피해를 볼 것 같다"는 우려의 시각도 눈에 띄었다.

한편 경희대의 자체조사에 의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의 신상과 증언이 확보되며 이번 사건이 사실로 밝혀져, 추가조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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