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은 14일 저항막 방식 터치스크린에 사용되는 산화인듐(ITO) 필름 상판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TO필름 상판은 전량 일본 니토 덴코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와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ITO필름 상판은 투과율이 88% 이상으로 일본의 수입 필름보다 투과율이 뛰어나며 내구성에서 경쟁사와 동등하거나 뛰어난 품질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동작하중(Activatio Force)이 낮고 터치감도가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도 수입 필름보다 15~30% 저렴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현재 외부 시험기관의 신뢰성 테스트를 마치고 세트업체에 납품을 위한 신뢰성 시험이 진행 중으로, 4분기 초 양산모델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디지텍시스템은 앞서 ITO 필름 하판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ITO 필름 상/하판 모두 국내 어느 업체도 개발에 성공한 적이 없을 정도로 내재화가 어려운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개발 성공으로 시장입지는 물론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향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