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MB가 큰 바둑 뒀다, 성공할 것"

YS "MB가 큰 바둑 뒀다, 성공할 것"

이승제 기자
2010.08.09 14:24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영삼 전 대통령 예방

김영삼 전 대통령은 9일 8·8 개각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큰 바둑을 뒀다.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긍정 평가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당선 인사차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저택을 예방해 개각, 보수대연합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해 "예전에 산행도 자주 같이 했었다. 잘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정치인 대거 입각과 관련해서도 "예전 대통령 시절에 정치인 장관을 두어 보니 국회와의 관계가 좋더라"라고 긍정평가했다.

이에 대해 나 최고위원은 "미래지향적인 개각으로, 이번 개각은 잘된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스타일로 봐서는 하기 어려운 큰 결단을 내렸다. 정치인 입각은 국회 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보수대연합에 대해 "관심 안두는 게 좋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나 최고위원도 "보수대연합은 중도실용 국정운영 방향성에도 맞지 않고, 몸집만 큰 여당은 좋지 않다"고 화답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내가 한나라당을 만든 사람 아니냐. 그래서 전당대회를 유심히 봤다"며 "최고위원 자리가 중요한 만큼 잘하라"고 나 최고위원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