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세계 315개사 참가한 가운데 개막…"신작게임 총출동"

지난해 개최지를 부산으로 옮기며 흥행에 성공했던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관심을 끌고 있는 대작 게임이 잇달아 선보이는데다 해외 유력 게임업체들까지 참가를 결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동네 잔치'라는 오명까지 들었던 지스타가 국제게임전시회로 본격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17일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지스타는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전세계 22개국 31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는 21일까지 나흘동안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 사무국은 올해 지스타가 지난해 기록했던 24만명의 관람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신작 대작 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등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연버전이 공개된다. 이들 게임은 공개가 되기 전부터 화제가 됐던 대작 게임들로서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비디오게임이 대폭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동작인식게임이 지스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5년만에 지스타 참가를 결정하고 동작인식게임 '무브'를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키넥트'를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
지난해에 비해 유력 해외 게임업체들의 참가가 늘어나면서 국제게임전시회로서의 위상도 어느 정도 갖췄다. 블리자드가 지난해에 이어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고,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일찌감치 지스타 참가 준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징가, 플레이피쉬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업체 8개사가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지스타 개막이 임박하면서 개별 게임업체들은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서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개최지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지스타의 위상이 급부상해 게임업체들의 열기도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2008년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지스타는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겼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졌던 게임 진행 도우미의 선정적 의상 논란, 편의 시설 부족 등은 지스타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의상 문제로 특정 도우미가 퇴출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콘텐츠가 아직까지 부족한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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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다소 위축됐던 지스타가 지난해 개최지를 옮기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며 "무용론까지 제기됐던 지스타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스타 주최측과 게임업체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