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동안 9000억 유입, 화정자 편입한 대형펀드로 유입.."업종별 전망 따져봐야"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활발한 가운데 이들 자금이 대부분 화학, 정유, 자동차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화학, 정유, 자동차주는 주도주의 매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 및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25일까지 14영업일째 순유입이다.
9~25일까지 14일동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8978억원. 이들 자금이 흘러들어간 펀드들을 살펴보면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에 2152억원이 유입됐고 '하나UBS블루칩바스켓 V- 1(주식)Class A'와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에 각각 1218억원, 1164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밖에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 [주식-파생]Class A'에 949억원, 'KB코리아스타(주식) 클래스 A'에 879억원, 'KB한국대표그룹주 자(주식)클래스A'에 853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이들 펀드의 구성종목은 대부분 대형주로, 특히, 코스피가 2200선을 넘어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유, 화학, 자동차주들이 대거 담겨있다.
실제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의 경우 대표 화화주인OCI(203,000원 ▲4,800 +2.42%)를 9.03% 편입하고 있으며,금호석유(131,900원 ▼2,300 -1.71%)6.56%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하나UBS블루칩바스켓 V- 1(주식)Class A'는기아차(168,500원 ▼2,000 -1.17%)5.44%,현대차(517,000원 ▼5,000 -0.96%)5.31%,LG화학(310,000원 ▲6,500 +2.14%)4.36%를 담고 있으며,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 역시 OCI 4.54%, 기아차 3.51%,현대모비스(400,500원 ▼12,500 -3.03%)2.62%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 [주식-파생]Class A'와 ''KB코리아스타(주식) 클래스 A'도 정유, 화학, 자동차 관련주를 10%가량 보유하고 있는 등 관련주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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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증시상승을 주도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들 관련주를 집중 편입한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향후 주가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되기 때문. 특히, 이들 종목이 실적개선 배경이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수반된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업종별로 차별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하기도 한다.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개별 기업들의 차별성 크게 부각되는 자동차의 경우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며 "다만,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정유, 화학은 유심이 볼 필요가 있는데, 특히 화학업종은 실적에서 어닝스 피크에서 내려온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결국 분위기에 휩쓸려 정유, 화학, 자동차주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 펀드에 자금을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업종별 전망을 짚어본 후 효율적으로 자산이 분산된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