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비중 50% 이상인 펀드 수익률, 주식형 펀드 수익률 2배 이상 앞서
최근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은 이른바 '코스닥펀드'들의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펀드평가사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종목 편입 비중이 50% 이상인 8개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25일 기준)은 12.06%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인 6.49%를 2배 가량 상회했다.
최근 1주, 1개월을 봐도 코스닥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각각 4.78%, 11.04%를 기록,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1.03%, 3.47%)을 압도하고 있다.
이처럼 코스닥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이유는 코스닥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미국과 유럽발 악재로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등 주도주가 지지부진한 틈을 타 6월 말 이후 상승추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권에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눈에 띈다.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9%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주요 구성종목(이하 4월 기준)은 셀트리온, 다음, CJ E&M, CJ 오쇼핑 등이다.

이어 셀트리온, 다음, 서울반도체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KB자산운용의 'KStar코스닥엘리트3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도 각각 15.68%와 12.03%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닥 종목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코스닥 대형주 지수의 구성종목 중 가운데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을 뽑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공모펀드 가운데는 한국운용의 한국투자핵심주도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연초 이후 16.9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 강세로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져 코스닥 관련 ETF의 수익률이 좋다"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ETF가 유리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일반 펀드로 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