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동시에 '유행성 눈병' 급증

개학과 동시에 '유행성 눈병' 급증

최은미 기자
2011.09.07 06:00

질병관리본부, 개인위생 철저 등 주의 당부

개학과 동시에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성 눈병이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보고된 환자수가 1445명으로 이전 한달간에 비해 17.5%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수는 같은 기간 394명으로 이전 한달 간에 71.3% 늘었다는 게 본부 측의 설명이다.

환자들은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 38.8%가 0~19세 아동청소년이었다. 30~39세가 15.2%, 40~49세가 12.5%로 뒤를 이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0~19세가 51.5%로 절반을 넘어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주로 노출되는 만큼 주의해야한다고 본부 측은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전염력 강한 눈병이 학교 내 유행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미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행성 눈병 감염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이나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고, 눈에 부종·충혈·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안질환에 걸렸을 경우에는 전염기간인 2주 동안 단체생활을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